예전에 싸이월드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유료화가 많이 진행되니 불편해서 이동했었죠. 싸이월드 재오픈에 따른 아이디 찾기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몇 개월을 지켜보며 잘될까? 잘되었으면 좋겠는데, 진행되는 과정에 진심이 안 보이네요.
싸이월드
싸이월드가 지난 2019년 10월 서비스를 중단하고 2021년 초에 싸이월드 제트가 운영권을 인수, 10월 1일 UX를 공개한다고 합니다.
오렌지와 파란색, 일촌, 도토리, 미니홈피 파도타기 등 싸이월드가 지난 8월 4일 'ID 찾기 및 사진 보기'를 서비스 중입니다. 서비스 개시 직후 초당 접속자 수가 1700명이 넘으며 접속 지연이 되었습니다. 현재 2015년 1월 1일 이후 싸이월드에 1회 이상 방문한 1800만 명이 우선 대상자입니다.
부디 스티브 잡스의 충고를 받아들여 주세요.
A. 싸이월드 아이디 찾기
Step 1. 싸이월드 사이트 [ https://cyworld.com ]
Step 2. 아이디 찾기 [ a ] 클릭
Step 3. 이름, 휴대폰 번호, 생년월일 입력, 개인정보 동의.
Step 4. 아이디 찾기 결과 얻기
B. 아이디 찾기 궁금한 점
Q1. 일치하는 정보가 없다?
A1. 싸이월드 가입 시의 정보와 현재 정보가 다르면 아이디 조회가 불가하다 합니다.
Q2. 본인 인증은?
A2. 현재 카카오페이 인증으로만 가능. 정식 오픈 후에 다양한 인증 가능할 듯.
Q3. 실명인증 꼭 해야?
A3. 아이디 찾기엔 반드시 일치해야 한답니다.
Q4. 비밀번호 찾기는?
A4. 정식 오픈 후... 비밀번호 재설정 예정.
Q5. 탈퇴 계정은?
A5. 데이터가 삭제되었기에 복원 불가능,
Q6. 자료 백업하고 싶어요, 사진이 하나만 보여요
A6. 정식 서비스 이후 정상적으로 서비스 예정
Q7. 정식 서비스 일정?
A7. 노력 중.
Q8. 도토리 환불은?
A8. 2021년 8월 31일 종료됨
Q9. 고객센터
A9. 평일 9~18 (점심시간) 1670-4242
C. 지난 싸이월드 몰락 이유는 유료화, 개인정보 유출. 기술적 혁신의 부재였던 거 같습니다.
시장이 PC에서 모바일로 변화하는 추세에서 PC 플랫폼만을 고집하고, 서비스 보강은 오직 유료화 콘텐츠만, 그리고 도토리 구매를 은근히 강요하면 횡포를 부리던 중 개인정보 유출사고까지 터졌습니다.
무료 SNS 서비스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이미 있는데 착각한 거죠. 그 후 엄청난 속도로 이탈 시작. 유료화 정책이 얼마나 무서운지의 폭망 한 사례가 되었습니다.
D. 싸이월드 부활? 스티브 잡스의 충고
스티브 잡스의 인터뷰 중 "가끔 자기도 회사를 차리고 싶다고 물어봅니다. 이유를 물으면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이유죠." 잡스는 그런 이유로 회사를 설립하면 망한다고 합니다. "그냥 잊으세요.. 그런 이유론 어림도 없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애플 운영 방침은 진심이었습니다.
"우린 그저 돈 몇 푼 벌고자 하는 게 아니라 말이에요. 그냥 우리가 한 번 해보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말이죠. 여기 미친 자들을 위하여. 사회 부적응자들, 반항아들, 문제아들, 네모난 구멍에 둥근 말뚝을 박아 넣는 그런 존재들,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사람들(The ones who see things differntly) 현실에 안주하기 싫어하는 이런 천재들. 세상을 바꾸는 이런 미친 자들이 결국 세상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돈 몇 푼 벌려고 싸이월드 부활을 시도한다면 스티브 잡스의 말을 들으세요.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미친 자들이 미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까요. 우리의 경쟁상대는 이젠 이런 세계 최고의 괴물들이잖아요.
싸이월드 재오픈과 아이디 찾기 과정에 진심 인가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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