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전문가 김난도 서울대 교수 외 9인이 말하는 2022년 호랑이해의 10대 트렌드 키워드를 미리 읽기 하였습니다. 위드 코로나와 함께 펼쳐질 미래를 전문가들의 조언에 통해 살펴보며 조금은 마음의 준비와 여유를 가져야겠습니다.
코로나와 함께하는 2022년 시장 전망
역학적 관점에서는 코로나 증식이 쉽지 않지만 집단적 면역이 완성되면 코로나와 함께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 사회경제적 관점에서는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예측, IMF도 2022년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을 6%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 소비자 행동적 관점에서는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리라는 전망입니다. 영국을 보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더라도 예전으로 돌아가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듯합니다.
문화충격 이론에 따르면 새로운 문화 발생 시 그 충격이 6개월이 지나야 첫 번째 적응이 되고, 1 ~ 2년이 지나야 완전하게 적응을 한다 합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2년이면 변화에 따른 적응이 완료되는 과정이라 볼 수 있어 코로나 이전으로 소비가 복귀하려면 행동에 다른 적절한 보상이 필요합니다. 즉 대면 접속으로 인한 소비가 더 즐겁다면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고, 비대면이 더 편리하다면 코로나 상황 속의 소비형태로 남게 되겠죠.
- 방영 수칙이 완하 되면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을 조사하니
- 첫 번째가 해외여행, 두 번째가 술자리인 것을 보아 이 두 가지는 이전으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언텍트 트렌드인 식품 배송 서비스, 홈트레이닝 같은 트렌드는 계속되리라 전망됩니다.
- 술자리도 연인과 친구, 가족 간의 소규모 모임은 증가하겠지만
- 단체모임이나 회식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2년은 위드 코로나 시대로 다시 한번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2
2022년은 임인년 검은 호랑이 해로 "Tiger or Cat" (무엇이 될 것인가 : 호랑이, 고양이?)
1. 나노 사회
개인화된 사회가 더욱 미세한 개인화로 가속화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 강력해질 것이며, 가족, 직장, 학교가 단편화되고 트렌드 역시 BTS팬이 임영웅을 모르듯 한정성을 가지게 됩니다. 나노 사회에서 책임은 집단이 아닌 개인이 지게 되며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되니 사회적 갈등이 더 커지게 됩니다. 공동체를 생각하는 휴머니즘과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더욱 필요하게 되겠죠.
선거가 있는 2022년이 분열을 더 가속화할 것인지, 새로운 연대의 길을 갈 것인지 갈림길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2. 머니 러시
나노 사회에서 혼자 살아남아야 하는 개인은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는 절박한 결론에 도달합니다. 수입의 다각화를 위한 욕구와 욕망이 크게 증가합니다. 경제 상황은 더 심각하지만 소비는 고급화하고 있습니다. 투잡, 전업 투자자 같은 용어에서 드러나듯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투자처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음원, 미술품, 스니커즈, 명품, 콘텐츠 저작권처럼 일정한 희소성을 가지면 투자의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자기 전문성을 확고히 하며 경력을 확장하는 개인적인 유연함이 필요하다 강조합니다.
3. 바른생활 루틴이
인간은 자기 향상을 도모하는 존재란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한정된 시간에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핵심인데 이를 바른생활 루틴이라고 합니다.
루틴은 매일 수행하는 습관이나 절차를 말하며 삶의 방향성을 통제하려는 의식적 노력을 뜻입니다. 독서 모임에서 읽은 책을 인증하고,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공유하고, 유튜브 홈트에 댓글을 달며 서로 응원을 합니다.
'나만 뒤쳐져 있는 게 아닌가'하는 불안함이 통제감을 확인하려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성공이 어려워진 나노세계에서 반복된 일상 속의 미세한 행복, 작은 성취를 추구하며, 기업들은 푸시 알림이나 키워드 알림 서비스, 뉴스레터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4. 헬시 플레져
지속 가능한 건강과 쾌락을 함께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건강이 대세입니다. 닭가슴살과 고구마만 먹는 게 아니라 무설탕 아이스크림처럼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소비형태로 발전합니다. 수면 측정 앱이나 안마의자, 점성술과 같은 멘털 관리나 멍 때리기 콘텐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며, 헬시 플레져는 치료의학에서 예방의학으로 진보하는 변화의 과정입니다.
5. 러스틱 라이프
시골생활에서 위안을 얻다. 시골 생활과 도시 생활의 균형을 이루는 듀얼 라이프를 즐기는 게 목표입니다. 고택에서 하루, 한 달 살기, 워 케이션, 홈 가드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6. 득템력
희귀한 상품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졌습니다. 돈 자랑보다 더 특별한 능력의 과시가 중요한데, 아이템을 읽는 안목, 구매에 들이는 정성, 정보력, 다양한 인맥이 과시의 포인트가 됩니다. 그리고 득템 자체가 하나의 투자 수단(리셀 테크)이 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한정판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7. 엑스틴 이즈 백
65년생에서 79년생 사이의 엑스세대가 아직은 소비의 주체입니다. 그중 75년생 이후를 엑스틴 세대라 하는데 풍요로운 10대 시절을 보냈고, 10대 자녀와의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는 세대를 의미합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로 전환, 독재 정권과 민주 정권의 격변기를 격은 세대입니다.
8. 실재감 테크
실재감은 유저들이 기술을 통해 얼마나 실제처럼 느끼는지가 관건입니다. 메타버스 등 먼 미래가 아닌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현재의 기술입니다. 가상공간에서도 현실적 재미를 유지하거나 더 늘릴 수 있어야 합니다.
9. 라이크 커머스
소비자가 상품을 기획, 제작, 판매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는데, '좋아요'한 상품의 판매로 라이크 커머스라 합니다. 생산자가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직접 물건을 판매하는 일이 흔해집니다. 소비자는 일부러 쇼핑을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 아니라 일상 콘텐츠에서 정보를 접하다 마음에 들면 즉시 쇼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10. 내러티브 자본
단순한 스토리보다는 더 비전과 세계관을 담고 있습니다. 샤넬은 자체로 명품 브랜드이지만 창시자인 코코 샤넬의 스토리가 강력한 내러티브와 상징성을 가집니다. 소비자의 감성과 꿈, 생활양식을 만들어 내는 브랜드 신화를 창조합니다.
2022년 호랑이해의 10대 트렌드 키워드를 미리 읽기였습니다. 큰 공감이 가는 부분과 변화하는 게 싫은 부분도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러티브 자본처럼 크게 피부로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으며 전체적으로 현자 샷 구루님의 말씀 같은 인간적인 따뜻함 없이 너무 차갑다 느껴지는 게 AI 경고 같다 느껴지는 게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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