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 포커스로 집중력을 올려야 하는 이유에 대한 책 리뷰입니다. 이 책은 집중력을 올려 더 많은 일을 처리하여 성과를 내라는 뜻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을 어떻게 집중력을 높여 빠르게 처리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이퍼 포커스
하이퍼 포커스(HYPERFOCUS) 자자는 크리스 베일리로 아마존 베스트셀러, 구글-TED 유명 강연자 및 뉴욕타임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타임지가 주목한 책으로 '덜 일하고 더 성취하기 위한 집중에 관한 전략'에 관한 방법을 말합니다.
해야 할 일들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야나두의 대표님도 온라인 학습을 하는 사람들이 평균 수강을 완료하는 퍼센티지가 생각보다 낮다고 말합니다. 아마도 해야 할 일들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자신이 한심스럽게 느껴지게 됩니다.
강의를 구매한 10%만 끝까지 강의를 완료하였고, 놀랍게도 20%는 강의를 열어보지도 않습니다.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의 뇌가 방해를 받아서가 아니라 방해받는 그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일을 하면서도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하고 싶은 유혹이 계속 생긴다는 것이겠죠.
하이퍼 포커스의 원리
전화가 오면 중요하지 않은 전화라도 하던 일을 멈추고 당연히 받아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반대로 급하지는 않지만 인생에 반드시 도움이 되는 운동하기, 독서하기, 자격증 공부, 기술 배우기 등은 전화벨에 반응하듯 바로 하지는 않습니다.
하이퍼 포커스의 원리는 전화벨에 반응하듯, 알림 문자에 반응하듯, 내가 해야 하는 것들을 해낼 수만 있다면 충분히 발전하며 앞서가는 삶을 살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주 어려운 영역의 교육과정이나 지식수준도 몇십 년 전에 비하면 더 어린 나이에 더 어려운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데 기성세대보다 유리한 점이 더 많습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원하는 거의 모든 지식과 기술을 온라인을 통해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시대에 사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번 마음먹은 일을 계획을 세우거나 끝까지 유지하는 힘은 더 약해졌다는 게 문제입니다.
집중력을 높여 더 많은 일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집중력을 높여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을 빨리 끝내는 방법을 배워라는 뜻
하이퍼 포커스 4단계
- 첫 번째, 생산적이거나 의미 있는 일을 고른다.
- 두 번째, 내부, 외부의 방해 요소를 제거한다.
- 세 번째, 첫 번째에서 선택한 일에 집중한다.
- 네 번째, 계속해서 세 번을 반복한다.
데이비드 고긴스가 학습을 하는 루트와 매우 비슷합니다. 책을 읽고 이해가 안 되면 또 읽고, 이해가 될 때까지 계속 시도를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생산성
생산성은 자신이 의도한 바를 성취하는 행위로, 이메일 답장을 하고 은행에서 외환 송금을 받고, 집에 필요한 식료품을 주문하는 일을 성공적으로 했다면 생산적인 하루를 완벽하게 보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생산성은 인생에서 더 많은 일을 하도록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매시간 적절하게 일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이퍼 포커스 방법
1. 스마트폰 사용 제한
크리스 베일리도 스마트폰이 뇌를 자극하여 도파민을 분비하여 집중력을 방해하는 것에 주목, 30일간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하루 최대 30분으로 제한하였습니다. 그 결과 세 가지 변화가 생겼으며
- 전보다 훨씬 쉽게 집중할 수 있었으며,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늘었습니다.
- 더 많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 더 많은 계획과 미래에 관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2. 의도적인 지루함
자극적인 것, 방해받는 것, 복잡한 상태를 좋아하는 우리 뇌를 차분히 가라앉히는 방법은 지루함(boredom)입니다. 우리 뇌가 방해받기를 좋아한다는 말은 가만있어도 복잡한 혼돈을 좋아한다는 말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것 외에 자신을 의도적으로 지루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튠즈의 약관을 읽거나 통화 대기 시간이 엄청나게 긴 공항의 수화물 부서(baggage claim)에 전화해 물건을 찾는 일 등을 한 것입니다.
3. 집중 영역 설정
우리는 내 걱정, 이웃 걱정보다 앞서 연예인 걱정을 하거나 필요하지도 않은 신상품에 마음을 빼앗겨버립니다. 전에는 인터넷과 기술이 발전하지 못해서 주변 소식을 늦게 알거나 알기 어려웠다면 이제는 손 안에서 모든 것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더 쉽지 않습니다.
스타워즈의 제다이 중 한 명이 한 말처럼 지금 세대야말로 우리가 어디에 집중할 것인지가 우리의 현실을 결정하는 때인 것 같습니다.
항상 기억하거라.
네가 어디에 집중하는지가 너의 현실을 결정하게 된단다.
집중할 수 있는 공간(attentional space)은 집중할 수 있는 능력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집중력을 발휘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합니다
- ‘What's on your mind?’ 내 마음을 어디에 빼앗겨 있는지를 묻는 것입니다.
집중해야 돼 하면서 자신을 다그치고 코너에 모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 무엇이 차지하고 있는지를 빨리 파악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고 일을 잘하는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4. 하이퍼 포커스
15분밖에 안 지난 것 같은데 몇 시간이 지났고, 일을 지속하는데 저항을 많이 못 느꼈고, 열심히 일했는데 힘들지 않은 상태. 배가 고프거나 미팅이 있어서 업무를 멈췄지만 일에 대한 동기와 열정은 식지 않은 상태라고 표현합니다.
자신의 집중의 공간이 지금 하고 일로 가득 들어찬 것으로 하이퍼 포커스는
- 신중하게 일할 수 있고,
- 방해받지 않고,
- 언제라도 다시 집중을 할 수도 있으며,
- 일에 푹 빠져 몰입할 수 있고,
- 또한 스스로를 기쁘게 합니다.
하이퍼 포커스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한 번에 하나씩 집중 영역을 설정(attentional space) 하는 것입니다.
타이핑에 능숙한 사람에게 키보드 치는 것에 더 집중하라고 하면 오히려 몸이 굳어 더 못 하게 되는데, 매일의 습관은 일과 비교하면 의지력, 정신력이 덜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하이퍼 포커스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하이퍼 포커스는 일상적이지 않은 특별한 일, 논문을 쓰거나 예산을 어떻게 쓸 것인지 계획하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의미 있는 대화를 하는 데 쓰는 것입니다.
- 하이퍼 포커스의 과정에 필요한 것은 의도(Intention)입니다.
집중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지난 수십 년간 intention의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한 명인 Peter Golwitzer는 계획을 세울 때 구체적인 의도가 반영되면 성공할 확률이 2배에서 3배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구체적 의도(specific intention)의 반대말은 모호한 의도(vague intention)입니다.
5. 방해물 컨트롤
방해의 종류는 4가지로 분류하며 해결방법을 참고하세요
방해물 | 예 | 해결법 |
컨트롤할 수 없음 성가신 것 |
사무실 방문객, 시끄러운 동료, 미팅 | 일단 해결하고 다시 일하는 것 |
컨트롤할 수 없음 재밌는 것 |
팀과 함께하는 점심시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온 전화, 동료 직원들과의 대화 |
즐기기 |
컨트롤할 수 있음 성가신 것, |
이메일, 스마트폰 알림, 미팅 | 일하기전에 미리 해결 |
컨트롤할 수 있음 재밌는 것 |
뉴스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 카톡 등의 인스턴트 메시지 |
일할 때의 두 가지 모드는
첫번째 | 방해 요소를 완전 제거하고 하이퍼포커스로 일하기 |
두번째 | 컨트롤할 수 있는 방해요소와 함께 일하기 |
6. Scatter focus
외출 전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 할 때 그날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과 같이 우리의 정신은 과거와 현재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미래를 생각하는 데 사용합니다. 우리의 정신이 어디에 있건 우리 시간의 48%를 미래에 씁니다. 바로 이 이유 때문에 일과가 시작되기도 전에 아침에 샤워하며 계획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scatter focus란, 하이퍼 포커스와는 다르게 완전히 마음이 가는 대로 놔두는 것인데요. 하이퍼 포커스가 한 번에 하나에 집중해서 생산적 이어지고 정보를 해석하는 것이라면 scatter focus는 반대로, 상황을 한 발자국 뒤에서 크게 보고 머릿속에서 퍼진 작은 아이디어나 정보의 조각들을 연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우리가 아침을 먹다가, 길을 걷다가, 갑자기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떠오르는 이유도 이 scatter focus와 관련이 있습니다. 심리학적으로 말하면 자이가르닉 효과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이가르닉 효과를 쉽게 이야기하면 완성되지 않은 것에 대해 마음속에서 쉽게 지우지 못하는 현상입니다.
특히 헤어진 연인이나 이루지 못한 첫사랑이 생각나는 이유를 설명할 때 말하는 그 효과입니다. 아인슈타인은 자신이 더 똑똑해서가 아니라 문제에 더 오래 머물었을 뿐이다고 하는 말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scatter focus는 정신이 마음대로 흐르도록 두는 것입니다. 단순하고, 완벽하게 집중하지 않아도 됩니다. "We don't need to fit more in." 우리를 뭔가에 더 맞추어야 하는 게 아니라 We need more space, 우리를 자유롭게 할 여유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scatter focus 하는 법
첫 번째, 해결해야 하는 모든 문제를 적어라. 책의 아우트라인을 적듯이 굵직하게 적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 문제를 안고 잠을 자라. 잠이 스테로이드를 맞은 scatter focus와 같다고 말합니다. 잠을 자는 동안 퍼져 있는 정보와 아이디어의 점들을 연결한다고 말이죠.
세 번째, 의도적으로 연기(delay)하라. 회사 로고를 결정하는 건이나 수업의 아우트라인을 짜야하는 것 같은 창의적인 작업은 데드라인에 끝내려 하지 말고 시간을 주라고 말합니다.
해야 하는 이유
걸어가고 있는 사람에게 빨리빨리 뛰어 라고 하면, 뛰는 사람이 있고 안 뛰는 사람이 있습니다. 뛰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왜 뛰어야 하는지 몰라서 대부분 그럴 겁니다.
하이퍼 포커스는 매일 해야 할 것에 얼른 집중해서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2순위를 빨리하기 위함입니다.
일의 종류를 4가지로 나누면
- 생산적이면서 매력 없는 일, 생산적이면서 매력 있는 일, 비생산적이면서 매력 없는 일, 비생산적이면서 매력 있는 일,
우리가 모두 해야 하는 2순위의 일은 생산적이면서 매력 있는 일에 속하는 것입니다.
The magic of thinking big라는 책에도 보면 쉬운 목표 건 어려운 목표건 둘 다 목표를 이루는데 장애물이 있기 때문에 더 높은 목표를 가지는 게 맞다. 그리고 가능하면 나를 고무적이게 할 만한 매력적인 목표를 세우라고 합니다.
오너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만 하거나, 월급만 겨우 받기 위해 일을 하는 사람들이 눈에 다 보일 겁니다. 기계로 대체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겁니다. 겨우 생산적이지만 매력적이지 않은 일만 하다가 인생이 끝난다면 인생의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습니다.
급하고 중요히 해야 하는 일만 하며 살아왔는데 기계에 대체되어 버리게 되기라도 한다면 속수무책입니다.
훌륭한 일꾼이 되기 이전에,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 되기 이전에, 세상을 바꿀 만한 작품을 내기 이전에, 우리가 하이퍼-스캐터 포커스를 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오토 파일럿 모드에 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고민하지 않아도 삶이 살아지고 몸이 알아서 움직이는 오토 파일럿 모드는 매우 편리합니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종류의 일도 아직은 많지만 오토파일럿 모드를 AI만큼 잘할 수는 없습니다.
오토파일럿 모드를 끄지 않고 내가 직접 매뉴얼로 나를 조종하지 않으면, 현재를 짊어져야 하는 1순위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나의 잠재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2순위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 에너지가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오토파일럿 모드에서 나오지 못해 내 몸과 감정에 의해 지배당하는 것을 내가 매뉴얼 모드로 전환해야 합니다.
현재 직장이 있더라도 앞으로 직장을 잃을 걱정을 하지 않는 비결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겁니다. 의도적으로 한 가지에 집중하기도 하고 거기서 벗어나 큰 그림을 보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하이퍼 포커스로 집중력을 올려야 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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