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레벨 UP을 위한 한국어 글쓰기의 종결어미 완전 정복으로 다채로운 표현하는 종결어미 종류와 사용 방법 예시, 대체 가능한 표현 예시 등 모든 종결어미를 모았습니다.
한국어 종결어미 완전 정복: 종류와 뜻, 대체 표현 예시 모음
종결어미는 문장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글의 분위기와 뉘앙스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단순히 '~다'로 끝나는 문장에서 벗어나, 다양한 종결어미를 활용하여 글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종결어미는 미묘한 감정과 강조, 반전 등 글쓴이의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단조로운 문장 패턴을 벗어나 리듬감 있고 흥미로운 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담아 독창적인 글쓰기가 가능하며, 생생하고 실감 나는 표현으로 독자의 공감과 몰입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종결어미 종류별 완벽 분석 (예시 & 대체 표현)
1. 평서문 종결어미와 대체 표현 (객관적 정보 전달)
-다/-는다/-ㄴ다
- 사실을 객관적으로 진술하며 가장 중립적이고 일반적인 어미입니다.
- 오늘 날씨가 참 좋다. 한국 사람들은 설날에 떡국을 먹는다.
-구나/-는구나
-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을 때, 감탄이나 놀라움을 표현합니다.
- 오늘 날씨가 정말 좋구나! 너도 커피를 마시는구나!
- 대체 표현은 -네, -군
-군/는군
- 혼잣말처럼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놀라움이나 감탄을 표현. '-구나'보다 감탄의 정도가 약함.
- 그놈 참 신통하군. 올 한 해도 다 가는군.
- 대체 표현 -네, -구나
-네
- 새롭게 알게 된 사실에 대한 놀라움, 감탄, 확인의 감정을 표현.
- 벌써 개구리가 나왔네! 어머나, 영수가 1등을 했네!
- 대체 표현 -군, -구나
-으마/-마
- 약속, 다짐을 표현. 주로 손아랫사람에게 사용.
- 내일 다시 오마.
- 대체 표현 -을게, -겠어
-을걸/-ㄹ걸
- 추측을 나타내지만, 확신에 가까운 믿음이 있을 때 사용.
- 벌써 다들 모였을걸.
- 대체 표현 -을 거야, -겠지
-을게/-ㄹ게
- 화자의 의지를 나타내며 약속의 의미를 담음.
- 내일 아침 일찍 올게.
- 대체표현 -겠어
-을래/-ㄹ래
- 희망, 의사를 묻는 질문, 야단을 칠 때 사용.
- 엄마, 나도 갈래! 나 좀 도와줄래? 정말 말 안 들을래?
- 대체 표현 -고 싶어, -까요?
-을라/-ㄹ라
- 원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질까 염려하며 경고할 때 사용.
- 체할라. 천천히 먹어라.
- 대체 표현 -겠다
-는단다/-ㄴ단다/-단다/-란다
- 부드럽고 친근한 느낌으로 손아랫사람에게 이야기하듯이 전달.
- 그때 할아버지들은 맨발로 학교를 다녔단다.
-는 걸, -ㄴ걸, -은걸
- 새롭게 알게 된 사실에 대한 감탄. 자신의 주장이나 생각을 설명할 때 사용.
- 한국어 문법공부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걸. 아냐, 이 옷이 더 이쁜걸.
2. 의문문 종결어미와 대체 표현 (궁금증 해소, 감정 표현)
-으냐/-냐/-느냐
- 객관적인 질문. 글에서 주로 사용.
- 너 몇 살이냐?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 대체 표현 -니
-으니/-니
- 친근하고 부드러운 질문. 일상 대화에서 주로 사용.
- 너 몇 살이니?
- 대체 표현 -냐
-을까/-ㄹ까
- 궁금증을 표현하거나, 상대방의 동의를 구할 때 사용.
- 나는 왜 밤낮 이 모양일까? (커피에) 설탕 넣을까요?
- 대체 표현 -을까요?
-련
- 상대방에게 어떤 일을 해줄 의사가 있는지 물으면서 권유하는 뉘앙스.
- 거기 창문 좀 열어 주련?
- 대체 표현 -겠니?
-으랴/-랴
- 동의를 구하거나, 감정적인 표현, 수사적인 효과를 위해 사용.
- 뭐 맛있는 것 사 주랴? 이제 와서 발버둥 친들 무엇하랴?
- 대체 표현 -을까요?
-을쏘냐/-ㄹ쏘냐
- 시적인 표현에서 반어적인 용법으로 사용.
- 겉이 검다고 속조차 검을쏘냐?
- 대체 표현 -겠느냐
-대
- 의외라는 느낌을 섞어 질문. 만족감이나 불만이 섞여 있음.
- 나 오늘 기분이 왜 이렇게 좋대? 얘들이 왜 아직도 못 온대요?
- 대체 표현 -다고 해?
-담
- 불평조로 하는 혼잣말에 사용. 가벼운 의문.
- 이렇게 낡은 걸 어디다 쓴담? 뭐가 우스워 그리 웃는담?
- 대체 표현 -다고 해?
-는걸요, -ㄴ걸요, -은걸요
- 가볍게 물어보는 느낌의 어미
- 전방에는 눈이 많이 왔겠는걸요. 그분은 언젠가는 큰 인물이 될걸요.
3. 명령문 종결 어미와 대체 표현 (지시, 부탁)
-아라/-어라/-여라
- 가장 전형적인 명령. 부탁, 허락, 감탄을 나타내기도 함.
- 여기 좀 앉아라. 감기 조심하여라. 그래, 언제든지 오너라. 아이 추워라.
-으려무나/려무나, -으렴/-렴
- 부드러운 명령, 허락에 가까운 상황에 사용.
- 그렇게 갖고 싶으면 가지려무나. 언니만 탓하지 말고 네가 좀 참으려무나.
- 대체 표현 -아라/-어라, -아/-어
-소서
- 기원을 나타낼 때 사용.
- 부디 오래오래 행복을 누리소서.
-아/-어
- 반말체.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
- 나도 가겠어. 어디 아파? 아이고 깜짝이야.
- 대체 표현 -지
-지
- 확인 질문, 당연한 이야기, 근거 있는 짐작, 부드러운 권유, 화자의 의지, 아쉬움 등을 나타냄.
- 냉장고에 있던 아이스크림 네가 먹었지? 단풍이야 설악산이 제일이지. 편지가 내일에는 오겠지. 우리랑 같이 가지. 다 싫다면 내가 가지. 나도 좀 부르지.
- 대체 표현 -아/-어
4 청유문 종결 어미와 대체 표현 (제안, 설득)
상대에게 정중하게 요청할 때는 ‘-시겠습니까’나 ‘-을까요’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자
- 친구나 아랫사람에게 함께 행동할 것을 제안할 때 사용.
- 오늘 저녁에 영화나 보자!
- 대체 표현 -까, -을까요?
-ㅂ시다
- 공식적인 상황에서 청자에게 존경을 표하며 함께 행동할 것을 제안할 때 사용.
- 다음 회의는 다음 주 수요일에 봅시다.
- 대체 표현 -ㄹ까요?
-(으)ㄹ까요
- 상대방의 의향을 묻거나 함께 행동하는 것에 대한 동의를 구하며 조심스럽게 제안하는 어미.
- 제가 도와 드릴까요?
- 대체 표현 -ㅂ시다, -자
-세
-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할 것임을 약속하거나 다짐하며 청자를 설득할 때 사용.
- 이번에는 꼭 성공하고야 말겠세.
- 대체 표현 -ㄹ게
5. 후 종결어미
후 종결어미는 종결어미 뒤에 붙어 문장에 특별한 의미를 더합니다.
-고
- 반문, 강조, 다그침 등의 의미를 더함.
- 비가 온다고? 네가 반장이라고? 나도 한다면 하는 사람이라고.
-니까
- '-고'와 비슷한 의미로, 반문, 강조의 의미를 더함.
- 왜 벌써 돌아왔냐니까.
-며, -면서
- 문장 내용을 청자에게 확인하는 의미.
- '내가 그 사실을 아는데 사실이냐?'와 같은 뉘앙스. 어제 진호와 싸웠다며?
6. 인용어미 (타인의 말, 생각 전달)
-단다, -느냔다, -란다, -잔다
- 타인에게서 얻은 정보를 전달.
- 날씨가 주말부터 풀린단다.
-대
- '-고 한다'의 반말체. 자기가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었다는 뜻으로도 쓰임.
- 동대문 시장에 불이 났대. 누가 굶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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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종결어미를 사용한 예시
오늘은 오랜만에 동네 카페에 들렀어요. 평소 가던 곳이지만, 분위기가 참 아늑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고소한 커피 향이 퍼지더군요. 이런 향을 맡으면 기분까지 좋아지죠.(좋아지죠. 그렇죠?라는 식으로 공감을 이끌어낼 때)
카페 안에는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고, 조용히 책을 읽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저마다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저도 오늘은 책 한 권을 꺼내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니 정말 좋더라고요. (-더라고요는 직접 경험한 감정을 표현)
참고로 신문에서 많이 사용하는 종결어미 빈도 순위는 ① -했다 ② -이다 ③ -었다 ④ -니다 ⑤ -한다 ⑥ -지 ⑦ -았다 ⑧ -혔다 ⑨ -됐다 ⑩ -졌다 ⑪ -된다 ⑫ -였다 ⑬ -하다 ⑭ -요 ⑮ -는다, -왔다, -렸다, -났다, -인다, -온다, -진다, -까, -냈다
이렇게 가끔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유를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여러분도 한 번쯤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작은 쉼을 즐겨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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